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릭 킬몽거(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단 편집) === [[블랙 팬서(영화)|블랙 팬서]] ===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내레이션으로 아버지 [[은조부]]에게 고향에 대해 묻는다. 즉 어릴 적부터 고향 [[와칸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칸다]]에 대해 이미 알고 있던 것이다. 또한 와칸다는 현재도 숨어 산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후 [[1992년]]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미국)|오클랜드]]의 한 가난한 동네서 아이들과 같이 농구를 하면서 나온다. 그러다 와칸다 소속 비행기가 아버지가 사는 아파트로 접근하자 아이들과 같이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블랙 팬서 오피셜 가이드북에 의하면 당시 여덟 살이었고, 아버지를 잃은 후 길바닥이나 고아원에서 자란 것은 아니고 가정 위탁 보호를 받았지만 사랑받지는 못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시간이 지나 현대 영국에서 대영제국 박물관(Museum of Great Britain)에서 다시 등장.[* [[대영박물관]]을 모티브로 한 가상의 박물관이다.] 아프리카관에서 유물을 구경하던 그에게 커피를 든 큐레이터가 다가와 도와줄 게 있냐고 물어본다.[* 관련 업계에서 일해보면 잘 알겠지만, 관람객 앞에서 커피를 들고 더군다나 그걸 마시며 설명해주는 건 굉장히 무례한 행동이다. 에릭의 옷차림과 그가 흑인이라는 점을 볼 때 큐레이터는 은연 중에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자 에릭은 아프리카 유물 3개의 출처를 묻는다. 그런데 세 번째로 물어본 곡괭이가 [[베냉]]에서 영국군이 발굴한 것이라고 듣자 틀렸다고 쏘아붙인다. 그리고 그 유물은 영국이 베냉에서 '''약탈'''해온 [[와칸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칸다]]의 [[비브라늄(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비브라늄]]제 유물이라고 정정한다. 그러면서 어차피 자신이 도로 가져가겠다고 하며 상관없다는 식으로 얘기한다. 큐레이터는 이것은 파는 물건이 아니라고 말하자 킬몽거는 [[영국 동인도 회사|영국도 무력으로 약탈한 것]]이라며 빈정거리고, 이에 큐레이터가 경비원을 불러서 그를 쫓아내려고 하자 "내내 감시 카메라로 날 감시했으면서 [[청산가리|자기 커피에 뭐가 들었는지]]는 신경쓰지 않는군"이라며 비웃는다. 그 말과 동시에 중독된 큐레이터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고,[* 이 큐레이터는 커피를 마신 후부터 말하는 동안에 배를 부여잡고 기침을 하더니 점점 표정이 굳고 말도 더듬는다. 에릭의 여자친구가 박물관 안 카페에서 일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여자친구를 시켜 커피에 독을 탄 것이다.] 에릭은 주위 사람들에게 구급대원을 불러달라고 연기한다. 곧이어 구급대원으로 위장한 [[율리시스 클로(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율리시스 클로]]와 부하는 전시실에 도착하자마자 총을 꺼내 박물관의 경비원들을 전부 살해한 뒤 비브라늄 유물을 훔치고, 에릭도 마음에 든 아프리카 전통 가면을[* 이 가면은 원작의 킬몽거가 쓰던 가면과 모습이 흡사하다.] 하나 훔치고는 환자로 위장한 채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도주하고, 구급차 안에 미리 와있던 여자친구와 격하게 키스를 나눈다. 이후 [[부산]] 수산시장의 비밀 카지노장에서 [[율리시스 클로(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율리시스 클로]]가 CIA와 비브라늄 유물을 거래하던 도중 [[트찰라(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블랙 팬서]]와 CIA에 붙잡힌다. 하지만 클로의 의수 위치를 추적하여 클로가 갇혀있는 건물의 외벽을 폭파한 후 클로를 구출하고 유유히 도주한다.[* 이 때 쓰고 나오는 가면이 원작에서 에릭 킬몽거가 쓰고 다니는 가면이다. 코믹스에 대한 오마주인 셈.] 경비행기 보관소까지 도착한 클로가 [[요하네스버그]]에서 잠수 타겠다고 말하자 자신은 와칸다로 향하겠다고 하며, 클로가 위험해서 안가는 게 좋다고 진심으로 경고하지만... [include(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빌런)] '''돌연 [[팀킬하는 보스|클로를 배신하고 클로의 부하들을 총살한다.]]''' 이에 궁지에 몰린 클로는 여자친구를 인질로 삼아 에릭을 위협하지만 가차 없이 그녀를 쏘아 죽이고 클로에게도 치명상을 입힌다. 클로는 와칸다에게 에릭은 어차피 외부인에 불과할 것이라며 비웃지만... '''에릭은 오히려 자신에게 새겨진 워독 문신을 보여줘 와칸다 혈통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충격을 받은 클로는 에릭에게 멍청한 미국놈인줄로만 알았다고 빈정대고, 에릭은 그런 클로를 총으로 쏴 사살한다. 애초에 에릭의 목표는 처음부터 와칸다에 입국하기 위해 클로의 시체를 얻는 것이었다. 클로는 순식간에 페이크 최종 보스화가 되면서 킬몽거가 [[블랙 팬서(영화)|본작]]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임이 밝혀진다. 이후 에릭은 [[와카비]]의 앞에 나타나 자신이 살해한 율리시스 클로의 시체를 보여주고 와칸다 왕궁에 들어가 트찰라와 대면한다. >'''내가 누군지 물어봐.''' >'''Ask who I am.''' >에릭 킬몽거: 물어보시죠, 폐하. >Ask me, king. >트찰라: 안돼. >No. >에릭 킬몽거: 물어보라고. >Ask me. >트찰라: 끌고 나가라. >Take him away. >강 부족 족장: 넌 대체 누구냐?! >Ungubani?! >'''내 이름은 은자다카! 은조부 왕제의 친아들이다!''' >'''Ndingu N'Jadaka! Unyana ka N'Jobu!'''[* [[https://youtu.be/AANw7V8LsRY |더빙판에서 성우 심승한의 코사어 연기가 압권]]. 그동안 감추고(혹은 드러내지 못하고)있던 자신의 정체, 스스로 생각하는 와칸다의 왕족으로써의 정체성을 드러내면서,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자신을 버려둬 평생의 상처를 안긴 큰아버지 트차카와 그 아들 트찰라, 그리고 이를 방관한 각 족장들에 대한 분노를, 코사어 한 단어 한 단어에 울분과 분노를 꾹꾹 눌러담았다.] >'''우리 아버지의 가슴에 [[트차카|표범 발톱 자국]]이 있었다! 네놈은 [[트찰라(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왕]]의 아들이 아니야, 살인자의 아들이지!''' >'''I found my daddy with panther claws in his chest! You ain't the son of a king, you're the son of a murderer!'''[* "son of a bitch"를 필터링은 물론, 살인마라는 더 모욕적인 뜻으로 찌르듯이 내뱉는다.] >'''안녕, [[라몬다|큰엄마]]?''' >'''Hey, auntie.''' >'''이게 너희들의 왕이냐? 고작 이런 놈이?!''' >'''Is this your king? Huh? Is this your king?!''' >이게 너희들의 왕이야? >Is this your king? >이게 우리의 미래를 이끌 블랙팬서라고? >The Black Panther, who's supposed to lead you into the future? >이 녀석? >Him? >이래서 우릴 보호할 수나 있을까? >He's supposed to protect you? >되든말든 이제 내가 왕이야. >Nah. I'm your king. 본명은 은자다카. 또 다른 이름은 에릭 스티븐스.[* 사실 그는 애초에 와칸다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와칸다계 미국인으로, 와칸다식 이름인 은자다카와 와칸다인임을 증명하는 아랫입술 안쪽의 워독 문신은 그의 아버지인 은조부가 단독으로 준 것이다. 즉 은자다카가 와칸다인으로서의 이름이면, 에릭 스티븐스는 미국인으로서의 이름이란 것.] '킬몽거(Killmonger)'는 '''살인광'''이라는 뜻으로[* monger는 원래 '상인', '장수'라는 의미의 단어이다. 예를 들어 [[오베디아 스탠(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아이언 몽거]](Iron Monger)는 '무기 상인'을 뜻한다. 단어의 의미를 확장하여 여기에서처럼 '광'(狂)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또 다른 예로 warmonger(전쟁광)이 있다.] 미국 [[미합중국 합동특수작전사령부|JSOC]] 특수부대 활동 시절 마치 비디오 게임을 하듯 적들을 사살하던 그의 모습을 보고 붙여진 별명이라고 한다. 에릭은 자신이 [[트차카]] 선왕의 동생 은조부 왕자의 아들이며 정당한 왕위 계승자임을 장로들에게 밝히고 트찰라에게 왕위를 건 결투를 신청하고 트찰라는 받아들인다. 결투 초반에는 트찰라가 우세했으나 아버지가 저지른 행동에 대한 죄책감과 트찰라의 성격상[* 이러한 트찰라의 성격이 왕으로써는 단점이라는 것을 표현한 대사가 바로 트차카가 말한 "좋은 사람이 좋은 왕이 될 수는 없다."이다.] 에릭을 죽일 의사가 없었기 때문에 자연히 작정하고 죽이려 드는 에릭에 트찰라는 죽음 직전까지 몰린다. 이후 에릭이 트찰라를 죽이려고 칼로 내려치나 [[주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주리]]가 너의 아버지의 원수는 트차카가 아니고 자신이라며[* 초반부에서도 나오지만, 과거에 주리는 은조부에게도 정체를 숨긴 또 한명의 워독으로써 "제임스"라는 가명을 쓴 채 은조부를 감시하고 있었으며, 트차카가 은조부를 죽인 것은 주리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결투를 준비할 때, 주리는 옛날의 죄책감 때문에 에릭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다.] 차라리 자신을 죽이라며 막아선다. 그러자 에릭은 둘다 죽여주겠다며[* 주리는 본인의 가명 제임스를 에릭에게 밝힌 적이 없었다. 아버지 은조부가 목숨을 걸 수 있을 만큼 가까운 사이라고 언급했으니 어린 시절 에릭과 주리는 친밀한 관계를 쌓았을 가능성이 크다. 주리가 죄책감에 당시 사건을 말하자 이름 '제임스'를 기억한 것.] 창을 빼앗아 주리를 찔러죽인다. 분노한 트찰라가 달려들지만 에릭은 지칠대로 지친 트찰라를 가볍게 제압하고 절벽에서 떨어뜨려 결투에서 승리한다.[* 와칸다 원로들 모두 트찰라의 승리를 예상했고,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당황한 나머지 에릭이 트찰라를 죽이려 할 때 주리가 먼저 희생을 자처했다. 그러나 에릭은 정당한 절차에 의해 결투를 진행했고, 압도적인 우위와 함께 와칸다 내부 사람들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승리를 거두었다.] 에릭은 승리 후 하트 허브를 마시고 왕이 되기 위한 의식을 벌인다. 그리고 아버지가 죽었던 아파트 안에서[* 바깥의 배경은 트찰라도 본 와칸다의 하늘이지만 땅은 와칸다가 아닌 오클랜드의 야경이다. 이후 에릭은 계속 미국에서 살았던 아파트 안에서 와칸다의 위치가 드러나있는 지도를 꺼내보며 아버지에게 와칸다에 대해 물어본다. 이는 와칸다의 피가 섞여있지만 철저히 외부인일 수밖에 없는 에릭의 처지를 상징한다.] 아버지의 시체가 있던 장소를 보지만 비어있고, 이후 옷장 뒤를 뒤지다 아버지가 숨겼던 와칸다에 대한 정보와 할아버지의 반지를 발견한다. 반지 목걸이를 목에 차다가 아버지와 만난다.[* 이 시절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로 위태로운 흑인들의 삶을 알 수 있다. 이때 오랜만에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자 어린시절 소년의 모습으로 바뀌는데, 아버지가 슬픈 표정으로 "나를 위한 눈물은 없는 거냐?" 고 물어 보자, 담담한 표정으로 '모두가 죽는걸요. 그게 이곳에서의 삶이죠.' 라는 말을 한다. 이 다음 장면에서 다시 성인의 모습이 된 은자다카가 눈물을 닦는다. 이 시퀀스를 통해 와칸다를 향한 에릭의 분노와 증오에 대한 내, 외적인 동기를 알 수 있다.] 이후 깨어나자마자 허브를 모조리 불태우라는 명을 내린 뒤 왕좌에 앉아 와칸다의 쇄국 정책을 폐기하고 전 세계의 핍박받는 흑인들을 위해 [[세계정복|역으로 다른 국가들을 정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다. 여러 원로들이 반대하지만 에릭은 기어이 이를 밀어붙인 뒤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워독들에게 비브라늄 무기를 가져다 주어 세계를 정복하려 한다.[* 이 때 런던, 홍콩, 뉴욕에 주재한 워독들이 이 계획에 찬성하였다고 하는데, 이 세 도시에는 [[마법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마법사]]들의 [[생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근거지]]가 있다. 와칸다의 군대가 강력할지언정 비브라늄은 엄연한 카운터 방법이 있고, 스트레인지가 나섰거나 만일 에인션트 원 생전에 대놓고 시도했다면 제압 정도로는 안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 지혜, 무력, 세력을 대규모로 완비한 그 타노스조차 껄끄러워했던 상대니, 마법경험이 전무한 킬몽거 본인도 베테랑 마법사 수련생들을 잡긴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뉴욕에는 '''어벤져스'''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아무리 와칸다가 전력을 발휘해도 뉴욕의 전복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비브라늄 무기들을 실은 수송기가 날아가다 추락한다. 이에 놀란 에릭의 앞에 죽은 줄 알았던 트찰라가 다시 나타나 자신은 죽지 않았으며 항복하지도 않았으니 결투는 아직 유효하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에릭은 재대결을 거부하고 자신이 이끄는 군대에게 트찰라를 공격케 한다. 와카비의 국경부족은 에릭의 말을 따르지만 [[오코예]]가 이끄는 친위대 도라 밀라제는 결투를 회피하는 비겁자라며[* 정확히 말하면 왕으로 인정하지 않은거다. 보기에 따라선 트찰라가 억지를 부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일단 트찰라는 의식의 규정대로 죽지도 항복하지도 않았으므로 결투는 아직 유효한 것이며 왕은 아직 바뀌지 않았기에 에릭은 왕이 아닌 셈.][* 그리고 오코예는 개인적인 감정을 '와칸다'의 근위대인 도라 밀라제의 대장이라는 공적인 입장보다 우선시하지 못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잠시나마 절차대로 왕이 되었던 에릭에게 있었던 것이지 왕을 가늠하는 눈이 부족해 에릭을 선택한 것이 결코 아니다. 당장 결투 의식의 정당한 절차를 무시하고 왕을 자처하는 에릭에게 왕이 될 수 없는 근거를 선언하며 창을 겨누는 것을 보자.] 트찰라의 편에 서서 싸운다. 에릭 또한 맞대응하듯이 바로 재규어 슈트를 착용하고 홀로 4인조와 전투를 벌인다. >'''You! Your heart is so full of hatred! You are not fit to be a king!!''' > [[오코예]]: '''네 이놈! 네놈의 마음은 증오로 가득 차 있구나! 네놈에겐 왕이 될 자격이 없다!''' >'''Come on!''' >에릭 킬몽거: '''덤벼!''' 치열한 전투 중 도라 밀라제 한 명을 인질로 잡아 살해하고, 분노한 오코예와 다른 도라 밀라제 전사들의 창공격에 거의 제압 당하는 듯 하지만 이내 에너지 방출 능력을 이용하여 역으로 그들을 제압한다. [[슈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슈리]]가 만든 무기로 무장한 슈리와 [[나키아(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나키아]]의 협공에 제법 고전하지만 결국 나키아의 다리를 베어 버린 뒤 던져버리고 슈리의 건틀릿도 단창으로 파괴해 무력화시킨다. 슈리를 '''"강녕하신가, 공주."'''라고 부르며 살해하려 하지만 그 광경을 목격한 트찰라의 역습으로 저지되고 비브라늄 채굴 광산으로 함께 추락한다. >은자다카: '''"슈트 없어도 널 죽일 수 있어. 네 시대는 끝났어, 와칸다는 세상 밖으로 나아간다!"''' >트찰라: '''"네가 증오하는 사람들처럼 똑같이 되려는건가? 나라를 분열시키고, 정복하는 놈들처럼!"''' >은자다카: '''"난 적들에게 배웠지, 이제 똑같이 갚아줄거야!"''' >트찰라: '''"너도 똑같아! 와칸다도 세상도, 네 손에 망가질 거다!!"''' >은자다카: '''"세상이 먼저 내 모든 걸 빼앗아갔어! 똑같이 만들어줄 거야. 너에게 충성하는 놈들은 지구 끝까지라도 찾아내서 [[고인드립|주리 삼촌과 함께 구덩이에 파묻어주마!]]"''' 높은 곳에서 추락했지만 둘 다 하트 허브를 섭취한데다 슈트까지 입었기에 큰 데미지는 없었다. 에릭은 자기부상열차 선로 위에서 트찰라와 결투를 벌여 트찰라를 상대로 조금의 우위를 점해간다. 하지만 트찰라의 지시로 슈리가 열차 선로의 음파 장치를 작동시켜 둘의 비브라늄 슈트가 일시적으로 무력화되고 군데군데 맨몸이 드러난다. 트찰라는 찰나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에릭의 단창으로 에릭의 가슴을 찌른다. > '''[[유언/서양 창작물|그냥 바다에 던져줘. 배에서 뛰어내린 선조들 곁에 말이야. 죽음이 속박보다 낫다는 걸 아셨던 분들이야.]]''' >'''Just bury me in the ocean, with my ancestors who jumped from ships 'cause they knew death was better than bondage.''' 치명상으로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에릭은 웃으며 트찰라에게 '''기발했어, 사촌'''이라며 칭찬한다. 이후 자신의 아버지는 와칸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얘기해주었다고 말한다. 트찰라는 에릭을 와칸다의 석양이[* 의미심장한게, 에릭은 와칸다의 왕위에 오르고 "와칸다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즉 석양은 그의 야망이 끝나는 순간을 의미하는 것.] 보이는 곳에 데려다준다. 에릭은 지고 있는 와칸다의 석양을 보며 아름답다고 되뇌이며 죽어간다. 트찰라가 아직 치료할 수 있을 거라고 설득하지만, 에릭은 어차피 목숨을 건져 봐야 평생 구속된 신세밖에 더 되겠냐며 단칼에 거절한다. 그리고 노예가 되느니 자결을 택했던 자신의 선조들처럼[* 이 표현은 흑인 전체를 동족으로 보는 에릭의 관점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정황상 와칸다인이 노예로 팔려갔을 리는 없으니 와칸다의 선조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에릭의 미국인 어머니가 흑인이라면 말 그대로 해석해도 맞다. 어머니가 흑인인지 아닌지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에릭의 백인에 대한 태도로 보면 흑인일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이는 '''에릭과 트찰라 둘의 커다란 관점의 차이'''이기도 한데, 지금의 흑인종 미국인들에 해당하는 과거 백인들의 노예로 끌려갔었던 흑인 조상들인데, '''에릭의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의 선조 대에게 그런 과거가 없었음을 생각하면 이는 에릭의 시선과 정체성은 와칸다인인 아버지의 사상만 정치적으로 와칸다인 왕족의 것을 물려받았을 뿐 그의 정치적 사상이나 행동 등은 씁쓸하게도 사실상 와칸다인으로서가 아닌 완전한 미국인인 셈.'''] 자신을 바다에 수장시켜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스스로 몸에 박힌 단창을 뽑아 사망한다.[* 이 장면은 에릭이 세상을 파멸시키려 겨누었던 복수의 창이 결국 그 스스로에게 돌아왔고, 모든 죄를 에릭 킬몽거 자신이 짊어지고 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동시에 보통의 영화나 창작물에서 악당이 "날 죽였으니 너도 결국 나와 같은 존재다."라고 주인공을 저주하는 클리셰와 달리 트찰라가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게 해 줬다. 결과적으로 트찰라가 블랙 팬서라는 히어로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에릭 킬몽거 또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